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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박신혜 "병원은 배경일뿐, `뷰마`와 다를 것"
입력 2016-06-15 15:33  | 수정 2016-06-15 16: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박신혜가 '닥터스'와 동시간대 첫 방송하는 메디컬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다른 점을 강조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렸다. 오충환 PD와 주연 배우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이 참석했다.
김래원은 이날 "영화 촬영을 하다가 늦게 합류했다. 의사 역할을 연기하다보니 부담스럽기도 했다"면서 "의사로서 환자에 대한 감정을 끌어간다면, 서투른 부분이 잘 보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는 "저라는 사람을 100% 배제하고 연기할 수는 없다. 유혜정에게 제가 다가가고, 저에게 유혜정이 다가가는 것이다"면서 "최대한 유혜정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이전 작품에서는 밝고 아련한 역할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원래 성격인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며 "저도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경로는 다르지만 상처와 흉터는 혜정이와 비슷하다. 표현하기 좋았던 듯 하다"고 전했다.
이어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크다. 그 기억이 많이 남아있어서 이번 작품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혜정이가 가진 그리움이 잘 만나서 표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신혜는 같은 시간대에 경쟁작 '뷰티풀 마인드'와 함께 첫 방송하는 것에 대해 "'닥터스'는 배경이 병원일 뿐이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만나 변하는 내용이다. '뷰티풀 마인드'와는 다르게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강래원은 자신의 실수로 환자를 죽게 한 뒤 의사의 삶을 포기했다가 다시 신경외과 교수가 된 홍지홍 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마음 먹은 건 끝까지 해내는 근성이 있는 신경외과 펠로우 유혜정을 연기한다.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남녀가 세상과 부딪혀 성장하고, 사랑을 시작하는 메디컬 드라마다.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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