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출 초·중학생 감금하고 성매매 시킨 일당 '덜미'
입력 2016-06-15 11:42  | 수정 2016-06-15 14:53
사진=MBN

가출한 여자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성매매 강요 등의 혐의로 서모(22)씨와 공모(22)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서씨 등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초등학생 A양과 중학생 B·C양을 강원도 원주의 한 모텔에 감금하고 하루에 10차례 이상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조건만남을 알선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올해 2월 부산에서 조건만남을 요청한 강모(22)씨 등 6명에 의해 중단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성매매를 하러 온 여학생을 통해 감금 사실을 알게 된 강씨 등은 숙소를 찾아가 서씨와 공씨를 폭행하고 현금 80만원을 빼앗은 뒤 여학생 3명을 부산의 한 모텔에 감금,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경찰은 감금된 지 사흘 만에 부산의 모텔에서 도망친 여학생들이 같은 앱에 조건만남을 원한다며 올린 게시물을 보고 수사에 착수, 3개월 추적 끝에 범행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와 납치 등의 혐의로 강씨 등 6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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