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 15곳 추가 압수수색…핵심 임원들 줄소환 임박
입력 2016-06-15 08:46  | 수정 2016-06-15 13:51
【 앵커멘트 】
검찰이 롯데건설 등 계열사 10여 곳과 주요 임직원 주거지 등 모두 1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롯데그룹의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의혹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롯데건설과 케미칼 등 그룹 계열사와 주요 임직원 거주지 등 모두 15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계열사는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호텔롯데 제주·부여리조트 등 10곳입니다.」

모두 제주·부여리조트의 지분을 보유했던 주주회사들입니다.

「호텔롯데는 지난 2013년 제주리조트 등을 인수합병하며 리조트 부지를 시세보다 턱없이 싼 값에 사들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호텔롯데가 토지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총수 일가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롯데케미칼은 해외에서 원료를 사오면서 중간에 계열사를 끼워넣어 거래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롯데알미늄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로 롯데피에스넷의 현금인출기 구매 사업에 관여해 40억 원가량을 부당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인원 부회장 등 롯데 핵심 임원들을 소환 조사해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박상곤,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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