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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6.89` 히메네즈, 결국 불펜 강등
입력 2016-06-15 07:08 
우발도 히메네즈가 결국 불펜으로 강등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완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MASN'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히메네즈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불펜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예견된 결과였다. 히메네즈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62 2/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단 세 차례에 그쳤다. 무실점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5회를 못 넘기고 내려 온 경기도 네 차례에 달했다.
지난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은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첫 타자 에제키엘 카레라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2루타 4개 포함 6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1/3이닝 만에 5실점 후 강판됐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4년 5000만 달러에 계약한 히메네즈는 마이너 옵션이 없다.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는 상황이기에 차선책인 불펜 강등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즈의 자리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요바니 가야르도가 들어간다. 오른 어깨 건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가야르도는 세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4일에는 트리플A 노포크 소속으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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