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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애너하임, `최다승` 랜디 칼라일 감독 재영입
입력 2016-06-15 03:03 
칼라일은 애너하임 구단에 유일한 스탠리컵 우승을 안겨준 감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플레이오프 승리에 목마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애너하임 덕스가 이 일을 제일 잘아는 이를 감독에 앉혔다.
덕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랜디 칼라일(60)을 감독으로 재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애너하임 감독을 맡았던 그는 통산 273승 182패 61연장패로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이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했다. 36승을 거두며 이 부문 역시 구단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엘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에서 11승 6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지휘 아래 애너하임은 전성기를 누렸다. 2010년을 제외하고 매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06년과 2007년에는 2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2007년에는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팀 중 처음으로 스탠리컵 정상에 올랐다.
밥 머레이 덕스 단장은 "증명된 위너이며 모티베이터"라며 칼라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덕스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011년 11월 감독 부임 이후 네 차례 퍼시픽디비전을 우승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컨퍼런스 결승 진출 1회에 그쳤던 브루스 부드로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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