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차르트!’, 新舊 조합으로 새로워졌다 (종합)
입력 2016-06-14 18:22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모차르트!가 5번째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2010년 국내 초연된 ‘모차르트!는 전일매진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 석권하기도 했다, 2014년까지 공연되면서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이 출연했으며 전동석과 박은태 등의 신예를 발굴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이 열려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과 출연배우 이지훈, 전동석, 규현, 김소향, 난아, 민영기, 김준현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모차르트!는 새롭게 오르는 이지훈, 규현과 초연 때부터 오른 신영숙, 5년 만에 오르는 전동석 등 처음 작품에 임하는 배우부터, 다시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호흡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지훈은 ‘모차르트!는 초연부터 봤던 작품이다. 음악적인 천재를 연기한다는 점에 대한 부담이 되지만, 모차르트의 삶을 잘 표현했고 미묘한 감정을 느낀 작품이라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5년 만에 ‘모차르트!에 임하는 전동석은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코이케 연출이 각색본을 기억하는데, 섬세하고 디테일한 드라마가 아주 극적이고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규현은 넘버를 다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모차르트!를 좋아한다”라고 출연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초연 때부터 오른 민영기는 콜로레도 역으로, 2011년에 올랐던 정영주도 다시 관객들을 만났고 윤영석은 레오폴트 역으로, 김소향과 난아는 콘스탄체 역으로 새롭게 무대에 올랐다.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의 신영숙은 초연 때부터 오르고 있고, 김소현은 처음 출연한다.

사진=정일구 기자
신영숙은 남작부인부터 오르고 있는데 관객들이 ‘황금별을 사랑해줘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황금별은 도전, 용기를 담은 곡으로 극에서 모차르트에게 불러주지만 관객들은 각자의 상황에서 받아들인 것 같다. 새로운 마음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소현은 신영숙의 남작부인 너무 멋있고 카리스마 있다고 생각해서, 이 역할을 저한테 하라고 했을 때 부담을 느꼈다. 모차르트에게 엄마처럼 위하고 따뜻한 남작부인을 하려고 했다. 관객들까지 안아볼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인 고뇌와 자신과 갈등 등 심오한 주제를 주변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 이번 ‘모차르트!는 코이케 슈이치로 연출이 맡으면서 작품에 변화를 꾀했다.

사진=정일구 기자
우선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 텍스트의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존재로 그렸다. 그림자처럼 존재하는 아마데는 볼프강과의 관계성에 대한 섬세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코이케 연출은 초연 당시의 순수하고 자유스러운 뮤지션의 모습을 담기 위해 청바지를 입은 긴 머리의 모차르트를 형상화하기도 했다.

신구(新舊)배우들의 호흡 뿐 아니라, 새로워진 연출로 드라마에 힘을 더한 ‘모차르트!. 이수 캐스팅으로 인한 논란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더욱 탄탄해진 작품으로 관객들과 재회했음은 틀림없다. 오는 8월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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