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S, 31조원에 링크트인 인수…역대 가장 큰 규모
입력 2016-06-14 09:37  | 수정 2016-06-15 09:38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일(현지시간) 구인·구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링크트인을 약 30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는 그간의 MS의 인수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양사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승인됐으며 링크트인 주주의 승인과 규제당국 승인 등을 앞두고 있다. 승인 등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링크트인의 가치는 262억달러(약30조8000억원)로 평가받았으며 주당 매입가격은 196달러(약22만원)로 시장 가격 131.08달러보다 50% 가량 높다.
MS는 링크트인 인수 자금을 사채 신규 발행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가 종료되면 링크트인의 재무 관련 자료는 MS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서로 보고받는다. 단 링크트인의 사업 독립성과 기업문화는 그대로 유지된다. 링크트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와이너는 같은 자리를 유지하며 사티아 나델라 MS CEO에게 업무 보고를 한다.

현재 링크트인의 사용자 수는 4억3300만명, 월 방문자 수는 1억500만명, 구인 광고 건수는 700만건으로 구인구직 관련 서비스 중 규모가 가장 크다. MS는 지난 2011년 통신 및 메시지 기업 스카이프를 85억달러(10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나델라 MS CEO는 우리는 손을 잡아 링크트인의 성장과 함께, MS ‘오피스365와 ‘다이내믹스(MS 기업용 솔루션)의 빠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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