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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재보궐선거 주민들 관심 밖
입력 2007-12-07 16:15  | 수정 2007-12-07 16:15
오는 19일은 대통령 선거일이죠.
하지만 이날 서울의 일부 지역에선 구청장과 시구의원 재보궐 선거가 함께 열린다는 사실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재선거 유세가 한창인 용산구를 C&M 김현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숙 / 용산구 '나'선거구 주민
-"왜 재선거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인터뷰 : 장승희 / 용산구 '나' 선거구 주민
-"재선거 하는지 몰랐어요. 홍보를 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구의원 재선거 유세가 한창인 용산구 '나'선거구 일대.


이곳에서 만난 주민 대부분은 재선거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거에 쏠린 관심이 온통 대선에 집중된 사이 지역 재보궐 선거를 준비하는 후보들은 무관심 속에 힘든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정당 선거 운동인
-"선거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아주 지금 급선무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밝히기 전에 재보궐 선거 있다고 얘기를 하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굉장히 어렵죠."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재보궐 선거가 대선과 함께 열리는 지역에선 대선 후보 포스터와 재보궐 선거 후보 포스터가 함께 걸리게 되지만, 지나는 주민들의 대부분은 그 이유조차 모릅니다.

인터뷰 : 김영욱 / 용산구 '나' 선거구 주민
-"선거를 언제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대선 후보들 옆에 붙어있는 조그만 벽보 보면서 누군가 했어요."

관심 밖으로 밀려난 지역 재보궐 선거, 하지만 선관위는 여느 재보궐 선거보다 높은 투표율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역설적이게도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양병일 / 용산구 선거관리위원회 팀장
-"대선과 맞물려서 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의원에 대한 관심은 적을 것입니다."

후보에 대한 정확한 판단보다는 대통령 선거에 묻어가는 투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김현도 / C&M 기자
-"오는 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지역 재보궐선거. 지역을 위한 일꾼을 뽑는 것도 유권자의 중요한 권리 행삽니다. C&M 뉴스 김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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