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대 건설사, 서울·수도권서 브랜드 대단지 ‘분양 빅매치’
입력 2016-06-13 13:40  | 수정 2016-06-14 14:08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들이 이달 서울과 수도권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대거 공급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2015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이달 서울·수도권 분양물량은 총 2만3303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321가구에 비해 무려 5.3배나 증가한 수치다.
스타트는 삼성물산이 끊었다. 서울 개포택지개발지구 일원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은 1순위 청약에서 263가구 모집에 총 1만1827건이 몰려 평균 45대 1, 최고 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6월을 맞아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물량을 내놓으며 1군 브랜드 아파트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입지부터 개발호재, 분양가까지 꼼꼼하게 따져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총 893가구 중 4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초역세권이다. 흑석재정비촉진지구, 장재터널, 경전철 서부선 등 각종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 용죽도시개발지구에서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총 977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1.2차와 함께 총 36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비전동 구도심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상미지구에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선보인다. 총 1597가구 규모며 기흥역세권과 흥덕지구 인프라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GTX용인역이 2022년 개통하면 강남 접근성도 개선된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1·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가칭) 2500여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장위뉴타운 내 최초 래미안 브랜드 단지라 실수요층 관심이 높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공급한다. 총 1479가구 규모며 동탄2신도시 중앙에 자리해 교통·교육·생활·자연환경을 모두 갖췄다. 단지 내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도 도입한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서 ‘신동탄파크자이 2차 총 376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신동탄파크자이 1차에 이은 두번째 물량으로 1·2차가 합쳐 1358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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