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지난 4월 7일 이후 두달 여 만에 꼴찌를 벗어났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9회말 1사만루서 양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날 넥센에 패한 kt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한화의 뒷심은 7회부터 시작됐다. 7회 2사 1루에서 한화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가 LG 세 번째 투수인 신승현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날려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8회에서 LG의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권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5-5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9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김태균의 연속 내야안타와 LG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겹쳐만든 무사 2, 3루였다. LG는 로사리오를 걸러 1루를 채웠다. 한화 강경학의 잘맞은 타구가 LG 1루수 정성훈의 정면을 향해 탄식이 쏟아졌다. 그러나 양성우가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경기가 끝난 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심수창, 권혁, 정우람이 제 역할을 해줬다. 우람이는 공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차일목이 리드를 잘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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