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도 고자질했다' 동창생 흉기로 살해
입력 2016-06-13 09:47  | 수정 2016-06-13 13:53
【 앵커멘트 】
중학교 동창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알리자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번화가.

26살 이 모 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놀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칼에 맞은 상태였던 거죠. 팔이 여기가 조금 찢겨서 '다쳤구나' 생각했는데 허리 쪽에서 계속 피가 흘러나오더라고요."

이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은 놀랍게도 중학교 동창인 한 모 씨였습니다.

자신의 외도 사실을 아내에게 알리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다른 여자 만나는 것을 자기 처한테 얘기를 해서 부부싸움이 돼 이혼 얘기까지 오가니까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한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 20분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한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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