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자금 수사라는 악재를 만난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1만5000원(6.73%) 내린 2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롯데손해보험(-5.36%), 롯데하이마트(-4.52%), 롯데칠성(-4.87%), 롯데케미칼(-3.54%), 롯데정밀화학(-3.46%) 등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내림세다.
최근 검찰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 내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 주요 계열사 등 총 17곳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호텔롯데의 상장도 사실상 무산됐다.
전날 롯데그룹은 입장 자료를 통해 호텔롯데는 오는 7월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현재 투자자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 절차 이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롯데케미칼은 이달 7일 미국 액시올사(Axiall Corporation)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나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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