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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재활 등판 재개...3이닝 46구 소화
입력 2016-06-13 06:07  | 수정 2016-06-13 06:09
류현진이 등판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레이크 엘시뇨)=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엘시뇨) 김재호 특파원] 다시 시작이다. 류현진(29·다저스)이 재활 등판 일정을 재개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더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레이크 엘시뇨 스톰(샌디에이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 46개, 스트라이크는 35개.
지난 5월 26일 4이닝 55개의 공을 던진 이후 어깨 통증 재발로 재활 등판 일정을 중단했던 류현진은 18일 만에 다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예고한 것보다 더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
1회는 공 9개로 간단하게 끝냈다. 첫 타자 루이스 우리아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조시 밴메터를 우익수 뜬공, 프랜치 코데로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는 조금 고전했다.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1-0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좌중간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트라에 산토스를 중견수 뜬공, 루이스 테하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추가 진루가 이뤄져 실점했다.
하비에르 게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마르커스 그린 주니어를 상대로 낙차 큰 커브를 던져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에드윈 리오스의 실책으로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펠리페 블랑코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두 번째 실점했다. 우리아스를 삼구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 19개.

3회 밴메터를 헛스윙 삼진, 코데로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레예스를 상대로 높이 뜬 타구를 유도했지만, 좌익수 요한 미세스가 이를 잡다 놓치며 2루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산토스를 상대로 가장 긴 접전을 벌였다.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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