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3이닝째는 무리였나보다. 롯데 자이언츠의 락앤락 손승락(34)이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27승32패가 됐다. 반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은 시즌 42승17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두산 선발 장원준이 나란히 8이닝까지 던지며 투수전을 펼쳤다. 한 발 앞 선 쪽은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7탈삼진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두산 이적 후 가장 많은 126구. 또 이날 통산 1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반면 레일리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2점뿐이었다. 수비 실책에 고전을 펼쳤다.
하지만 롯데는 끈질겼다. 2-4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루에서 최준석의 동전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자 9회말부터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11일)에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역전극에 발판을 놓으며 승리투수가 된 손승락은 9회말 두산 공격에서 주자를 2명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손승락은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러나 11회까지는 무리였나 보다. 손승락은 1사 후 정수빈에 2루타를 맞았고, 뒤이어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손승락의 2이닝 이상 기용은 롯데의 추격전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롯데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은 27승32패가 됐다. 반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은 시즌 42승17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두산 선발 장원준이 나란히 8이닝까지 던지며 투수전을 펼쳤다. 한 발 앞 선 쪽은 장원준이었다.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7탈삼진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투구수는 두산 이적 후 가장 많은 126구. 또 이날 통산 1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반면 레일리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2점뿐이었다. 수비 실책에 고전을 펼쳤다.
하지만 롯데는 끈질겼다. 2-4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루에서 최준석의 동전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자 9회말부터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11일)에도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역전극에 발판을 놓으며 승리투수가 된 손승락은 9회말 두산 공격에서 주자를 2명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손승락은 10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그러나 11회까지는 무리였나 보다. 손승락은 1사 후 정수빈에 2루타를 맞았고, 뒤이어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손승락의 2이닝 이상 기용은 롯데의 추격전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0회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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