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여가수, 사인회 중 피살
입력 2016-06-12 08:40  | 수정 2016-06-12 10:21
【 앵커멘트 】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여가수가 사인회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14년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에 참가한 크리스티나 그리미입니다.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뒤 그리미는 수백만 명의 팬이 주목하는 유튜브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콘서트를 하며 가수로 활약하던 그리미가 괴한의 총에 맞아 22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10시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콘서트를 마친 뒤 팬들과 만나 사인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용의자는 21살 백인 남성으로, 경찰은 이 남성을 정신이상자로 추정하고 살해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완다 / 미국 올랜도 경찰
- "용의자는 올랜도가 아니라 플로리다에서 왔습니다. 가족에게 통지했고, 살해 동기를 찾기 위해 컴퓨터와 휴대 전화를 조사 중입니다."

용의자는 그리미와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총 두 자루와 흉기로 무장한 용의자는 그리미의 오빠가 다른 사람을 쏘지 못하도록 제지하자 권총으로 자살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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