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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 천적’ 레일리 앞세워 위닝시리즈 노린다
입력 2016-06-12 06:48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선발 레일리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는 두산 천적이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팀 위닝시리즈를 위해 나선다.
롯데는 1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레일리를 내세운다. 올 시즌 6승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대결하는 두산 상대로는 지난해부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4경기 29이닝을 소화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0.31이다. 올 시즌 두산 상대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역시 호투를 이어갔다. 이날 레일리의 호투는 롯데가 두산과의 시리즈 스윕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이 정도면 두산 천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롯데는 레일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올 시즌 투타 엇박자로 승률 5할까지 4경기가 모자라지만, 두산과는 5승3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이에 맞서 두산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등판한다. 장원준에게는 올 시즌 두 번째 친정 상대 등판이다. 지난해 장원준은 롯데 상대 3경기 16⅔이닝을 던졌다. 성적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5.40. 그러나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6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8승2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장원준은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레일리와 장원준의 좌완 맞대결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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