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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전날 윤희상, 올 시즌 최고의 피칭"
입력 2016-06-11 16:19 
김용희 SK 감독이 11일 문학구장에서 방망이로 공을 치우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10일) 호투한 투수 윤희상의 투구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윤희상이 올 시즌 들어 최고의 피칭이었다”면서 지난 시즌 후반기까지 합쳐도 (좋았다)”고 말했다.
윤희상은 10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개의 피안타를 맞았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2볼넷 1실점 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 째 선발 등판 만에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SK는 이날 2-6으로 패하면서 윤희상에게 첫 승을 안겨주진 못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 선발진이 불안한 가운데 윤희상의 호투는 반가울 수 있다.
김 감독은 (윤희상이) 구속도 올라오고 제구와 완급조절이 잘 됐다”며 그렇게 던지면 선발 로테이션에 계속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전날 9회초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박희수에 대해서는 "그 전날(9일) 2이닝 27개 던졌는데 공의 갯수는 (등판하기) 충분했다"면서 "올 시즌 그렇게 던진 건 올 시즌 처음이었다.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희수는 이날 몸에 맞는 공 2개와 안타 2개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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