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8강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저 필드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전 교체투입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파나마를 5-0으로 꺾었다.
1차전 칠레를 2-1로 꺾은 아르헨티나는 2연승(승점 6)으로 8강에 진출했다.
1승 1패(승점 3)가 된 파나마는 앞서 볼리비아를 1-0으로 제압하고 1승 1패(승점 3)가 된 칠레와 마지막 3차전에서 8강 여부를 결정짓는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6분만에 앞서갔다. 파나마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디 마리아가 골문으로 날카롭게 크로스했고, 이를 오타멘디가 헤딩슛으로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 허리 부상으로 벤치 를지켰던 메시를 후반 16분에 투입했다. 투입 7분만인 후반 23분 아르헨티나의 두번째 골이 메시의 왼발에서 나왔다. 메시는 상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곤살로 이과인의 얼굴에 맞고 흘러나오자 재빨리 잡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다시 차넣어 파나마의 기를 꺾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마르코 로조의 도움을 받아 다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4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골까지 더해지며 대승을 완성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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