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세계 경제 불확실성 부각에 하락…다우 0.67% ↓
입력 2016-06-11 06:21 

뉴욕증시가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85포인트(0.67%) 하락한 1만7865.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9.41포인트(0.92%)·64.07포인트(1.29%) 떨어진 2096.07와 4894.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약세로 개장한 지수는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앞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독일과 일본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국제유가까지 내림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2% 가까이 떨어졌고 금융업종과 기술업종, 임의소비업종도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2%, JP모건이 1.4% 떨어졌다. 특히 트위터는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돼 인터넷 암시장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4% 가까이 밀렸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 채굴장비수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49달러(3%) 하락한 49.07달러에 마쳤다. WTI는 이번 주 0.9% 상승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유가에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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