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롯데그룹 압수수색…거액 비자금 조성 혐의 포착
입력 2016-06-10 19:42  | 수정 2016-06-10 19:52
【 앵커멘트 】
검찰이 롯데그룹 본사와 신동빈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의 거처 등 1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배임인데요.
검찰이 신격호 부자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관계자들이 파란색 상자를 들고 롯데그룹 본사로 들어섭니다.

검찰은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와 주요 계열사 등 17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은 물론, 본사 34층에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 거처와 집무실 역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그룹 수뇌부 핵심인 정책본부와 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7곳에서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주요 임원들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 롯데쇼핑 등으로 이어지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일부 임원진들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민용 / 기자
- "검찰은 일단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롯데그룹 임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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