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건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금리가 내리면 건설사 실적에 직결되는 분양시장의 긍정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고, 기업의 차입금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는 일제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건설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산업(2%), GS건설(1.2%) 등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건설업종 수혜 기대의 근거는 주택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금리인하로 금리와 임대수익률 간 격차가 확대되면 월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세금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전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임대주택 월거주비용과 원리금 상환액의 차이가 줄어들어 내집 마련 부담이 줄어 주택 수요가 증가한다. 임대주택 등 개발 사업의 사업성 개선도 건설사에 우호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종 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설주 중에서도 국외 건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곳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덮어놓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금융투자업계는 일제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건설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산업(2%), GS건설(1.2%) 등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건설업종 수혜 기대의 근거는 주택 매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금리인하로 금리와 임대수익률 간 격차가 확대되면 월세와 동등한 수준으로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세금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전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임대주택 월거주비용과 원리금 상환액의 차이가 줄어들어 내집 마련 부담이 줄어 주택 수요가 증가한다. 임대주택 등 개발 사업의 사업성 개선도 건설사에 우호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업종 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차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설주 중에서도 국외 건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곳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에 덮어놓고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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