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힐러리 지지선언 영상', 경선결과 발표 전 촬영
입력 2016-06-10 14:42 
오바마 힐러리/사진=MBN
오바마 '힐러리 지지선언 영상', 경선결과 발표 전 촬영



9일(현지시간) 공개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클린턴 지지' 영상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난 7일 뉴저지 주 등 6개주 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촬영된 것이라고 미국 CBS뉴스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클린턴을 지지한다는 영상의 녹화는 지난 7일 이뤄졌습니다. 클린턴은 이날 뉴저지 주 경선승리후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며 승리 연설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일 클린턴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또 클린턴의 경선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에게도 전 화해경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점에 감사했습니다.

CBS뉴스는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의 클린턴 지지 영상 촬영은 7일에 이뤄졌으며 심지어 뉴저지 등 6개주 경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촬영됐다고 전했습니다.


CBS는 또 샌더스 상원의원이 오바마 대통령의 클린턴 지지 선언 시점을 자신과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회동 이후로 미뤄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CBS뉴스는 "오바마 대통령은 일요일(5일) 샌더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클린턴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는데 샌더스는 자신과의 만남 때까지는 지지 선언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샌더스는 9일 백악관에서 만났고 지지 선언 영상은 만남이 끝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공개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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