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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등 유기농 이유식에 GMO 다량 검출
입력 2007-12-06 16:35  | 수정 2007-12-06 16:35
유전자재조합 성분 GMO는 유기농 표시 제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유아들이 먹는 일부 유기농 이유식 제품에서 다량의 GMO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영유아들이 먹는 이유식 그것도 유기농 제품에서 다량의 GMO가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이 5개 기업 6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수입콩을 사용한 3개 기업 18개 상품에서 GMO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중 일동후디스는 '트루맘 유기농 닥터' 등 9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매일유업도 7개 제품에서 그리고 수입업체 파인트리 비에이치 코리아도 2개 상품에서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은 GMO가 유해성이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지만 유기농 제품에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봉한 / 식약청 식품관리팀 팀장
-"유기농 식품은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해서 만든 아주 깨끗한 식품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기준을 타이트하게 검출돼서는 안된다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약청은 GMO가 검출된 업체에 대해 제조설비 위생관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당 업체들은 뒤늦게 이들 제품에 대한 생산과 원료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면서 GMO검출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비싼 돈을 내야 살 수 있는 유기농제품에 논란이 있는 GMO 성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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