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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안타 6실점’ 난타에 제동 걸린 박진형
입력 2016-06-09 19:46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3회에 강판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선발로 전환한 뒤 줄곧 상승세를 타던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이 제동에 걸렸다.
박진형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삼진 1볼넷 6실점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한 박진형은 2회말부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당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사 2,3루에서 김재현에게 동점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3회초 타선이 두 점을 내며 다시 앞섰다. 그러나 박진형은 3회말 더욱 난조에 빠졌다.
헥터 고메즈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4타자에게 연속 피안타를 한 점을 내줬다. 이재원의 유격수 병살타 때 4-5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최승준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결국 박진형은 두 번째 투수 이성민과 교체됐다. 박진형의 총 투구 수는 51개. 박진형은 지난 3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동안 2실점 호투하는 등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로 등판한 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최근 선발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에 난타를 당하면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롯데는 3회말까지 4-6으로 SK에게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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