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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BBK 공방' 2라운드
입력 2007-12-06 16:10  | 수정 2007-12-06 16:10
'BBK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지만 정치권의 공방은 여전합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검찰을 규탄한다며 이틀째 장외투쟁을 이어갔고, 한나라당은 공작정치 규탄으로 맞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의 발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대통합민주신당은 이틀째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검찰이 이번에는 이명박 후보에게 완벽하게 면죄부를 줘서 국민들 의아해하고 있다. 검찰이 너무 완벽하게 줄서기한 바람에 국민들 의혹만 커지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신당과 정동영 후보의 흑색선전을 규탄한다며 공작정치 규탄 결의문 채택으로 맞섰습니다.

(effect)
-"BBK 헛방 종결됐다, 이회창 후보 즉각 사퇴하라. 정동영의 공작신당 국민이 심판한다."

'BBK 공방'은 국회 법사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 소속 의원들은 검찰과 한나라당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인터뷰 : 김동철 /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검찰은 4천8백만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 했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이 하는 모든 것들 어떤 국민도 믿지 않을 것이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은 물론 김경준씨까지 출석시켜 현안보고를 들어야 하고, 'BBK 특검'도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안보고나 특검이나 모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의원
-"자기네들의 정치적인 책략을 관철하겠다는 것은 정말 국회의 횡포이자, 권한의 남용이라고 생각한다."

또 검찰 수사 결과에 문제가 없다며 검찰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윤석정 / 기자
-"BBK 사건에 대한 사법적 결론은 나왔지만, 정치적 공방은 새로운 출발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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