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회창, BBK 공세 후퇴...전열 재정비
입력 2007-12-06 16:05  | 수정 2007-12-06 18:04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이회창 후보측은 BBK와 관련한 공세에서 일단 한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대신 중단했던 지역 유세를 다시 시작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해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BBK 사건과 무관하다는 검찰의 발표로 대선출마의 명분이 약화된 이회창 후보측은 전략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무혐의로 나온 만큼 이명박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보다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김병호 / 의원(이회창 캠프 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한 차별화와 비교우위를 확실하게 확보하는 것이 기본 전략입니다."

중단했던 지역 유세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내일 여수를 시작으로 주말동안 광주와 대전 등을 돌며 호남과 충청권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김경준 씨에게 형량을 줄여주겠다는 '딜'을 제안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혜연 / 이회창 캠프 대변인
-"검찰에 녹화테이프를 요청할 것입니다.녹화테이프를 보면 3차 조사부터 녹화가 됐는지 알수 있기 때문에...한 부분이라도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또 정통보수세력을 중심으로 한 반부패연대를 결성해 남은 기간동안 지지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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