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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 1950선 회복
입력 2007-12-06 15:55  | 수정 2007-12-06 15:55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5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늘(6일)의 마감 시황,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하며 1950선을 회복했습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강한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1960선을 회복하며 장중 한 때 1972포인트까지 올라섰습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천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기관도 천7백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3천억 원이 넘는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결국 14.97 포인트, 0.77% 오른 1953.17로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통신업종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값 상승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나흘 연속 상승하며 4개월만에 장중 61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금융주들의 반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그동안 지지부진한 주가행진을 벌이던 은행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2 포인트, 0.22% 오른 751.57을 기록했습니다.

포스데이타가 엠피씨와 함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나타내던 NHN, 다음 등 주요 인터넷주들은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BBK주가 조작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이명박 테마주가 급등세를 나타냈고 케이알, 한신DNP 등 풍력발전 관련주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일본,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고 소외주들도 반등에 성공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점차 나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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