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합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주거복합인 ‘마린시티자이로 1순위 평균 450.4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광주 최고 경쟁률(45.8대1)을 나타낸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경기도내 2번째로 높은 경쟁률 나타난 ‘광명역 태영데시앙(36.6대1)도 모두 주거복합이다.
주거복합건물은 주거공간과 문화, 오락, 편의, 상업시설 등 다른 용도가 한 건물 내에 들어서는 건축물로 건물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고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해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최근에는 거실과 방 3개를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bay)·맞통풍 설계, 남향위주 판상형 배치와 커뮤니티시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 도입해 주거 쾌적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이런 장점에 매매시장에서도 주거복합은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09년 입주한 서울 용산구 주거복합 ‘용산파크타워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828만원으로 용산구 전체 평균 2253만원보다 575만원 더 비싸다. 경기 성남시 정자동 ‘분당더샵스타파크도 2181만원으로 정자동 평균 1656만원보다 500만원 이상 높다.
이달 전국 주요지역에서 주거복합이 분양된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복-1블록에 짓는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지상 35층, 6개 동으로 전용 84~119㎡ 아파트 816가구와 전용 35㎡ 오피스텔 1133실로 구성된다.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서는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30층, 8개 동, 총 846가구로 전용 99~154㎡로 구성된다. 4Bay(일부타입 제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데다 5호선 미사역이 개통 예정인 역세권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여수시 웅천택지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 짓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전용 75~134㎡ 아파트 1781가구와 전용 28~84㎡ 오피스텔 188실로 구성된다.
신영은 세종시 다정동 행정 복합도시 2-1 생활권 H1블록에 짓는 ‘세종 지웰을 분양한다. 지상 35층, 3개 동 규모로 전용 74~84㎡ 아파트 190가구와 상가 지상1·2층 총 66실로 구성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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