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주총 평균 31분…지난해와 비슷

국내 코스닥 상장사들이 주주총회를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511곳의 올해 정기주총의 소요시간은 평균 31분이었다. 이는 지난 2014년(33분) 및 지난해(31분)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간대별로는 20∼30분 진행했다는 응답이 40.9%(209곳)로 가장 많았고, 20분 이내는 30.1%(154곳), 30∼60분 이내는 26.2%(134곳) 순이었다. 응답업체 중 가장 길게 주총을 한 곳은 180분(3시간)이었고, 최단 시간 주총을 한 곳은 5분이었다.
업체당 평균 주주 수는 약 6000 명에 달했지만 실제 주총 때 참석한 주주 수는 평균 37명에 그쳤다.

참석 주주가 제일 많았던 곳은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으로, 1206명이 출석했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참석 주식 수 비율은 평균 51.1%로 지난해 49.8% 대비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