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사는 자영업자 박기명 씨(32)는 최근 생애 첫 차를 구입하기 위해 양재동에 있는 중고차 매매 단지를 방문했다. 박씨는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했지만 구입 자금이 부족해 딜러가 소개해 준 아주캐피탈 영업직원과 대출 상담을 하게 됐다. 박씨는 신용등급 확인 절차를 거쳐 대출 가능 여부, 한도와 금리 등 궁금했던 정보들을 즉시 안내받았다. 금리는 9%대 후반으로 소득이 불규칙한 박씨가 염려했던 수준보다 낮은 편이었다. 박씨는 매월 납부할 할부 금액까지 확인한 후 차량 구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할부금융회사인 아주캐피탈이 중고차 대출 과정에서 중간 마진을 없앤 '중고다이렉트' 상품을 내놓고 절감한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으로 돌려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아주캐피탈에 따르면 일반적인 캐피털사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는 '금융제휴점'을 끼고 중고차금융 영업을 하고 있는 반면 아주캐피탈은 금융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정규직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중고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2014년부터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실제로 중고차 평균 대출금리를 3~4%포인트가량 낮췄다.
소비자들은 대개 중고차 매장 부근에 위치한 금융제휴점을 찾아 대출 상담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금융제휴점은 고객에게 카드사나 캐피털사를 연결해 주고 중간 수수료를 받는 곳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진다. 아주캐피탈은 중고다이렉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자사 영업사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영업사원들이 이 앱을 이용하면 중고차 판매점을 방문한 고객은 상담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대출 신청과 대출금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할부금융회사인 아주캐피탈이 중고차 대출 과정에서 중간 마진을 없앤 '중고다이렉트' 상품을 내놓고 절감한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금리 혜택으로 돌려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아주캐피탈에 따르면 일반적인 캐피털사들이 중개인 역할을 하는 '금융제휴점'을 끼고 중고차금융 영업을 하고 있는 반면 아주캐피탈은 금융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정규직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중고다이렉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2014년부터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해 실제로 중고차 평균 대출금리를 3~4%포인트가량 낮췄다.
소비자들은 대개 중고차 매장 부근에 위치한 금융제휴점을 찾아 대출 상담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금융제휴점은 고객에게 카드사나 캐피털사를 연결해 주고 중간 수수료를 받는 곳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진다. 아주캐피탈은 중고다이렉트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자사 영업사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영업사원들이 이 앱을 이용하면 중고차 판매점을 방문한 고객은 상담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대출 신청과 대출금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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