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신임 투자운용국장에 추흥식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사진)이 8일 선임됐다.
세계은행 투자운용국장은 1300억달러(약 150조원)에 이르는 세계은행 그룹 자산을 운용하는 부서를 총괄한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주요국 중앙은행 등과 글로벌 자산운용 논의를 주도하고 신흥국 외환보유액 운용에도 자문을 제공한다.
추 부사장은 한국은행에서 투자운용부장, 외자기획부장, 외자운용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부 관계자는 추 부사장이 한국에서 축적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추 부사장을 고위직에 선임했다”고 전했다. 추 신임 국장 이외에도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태국장, 소재향 세계은행 신탁기금협력국장 등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금융기구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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