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굿모닝 월드1]방심하지 말란 말이야
입력 2016-06-08 07:21  | 수정 2016-06-08 08:14
<방심하지 말란 말이야>

일본 도쿄의 한 동물원.

노란 옷을 입은 꼬마를 향해 사자 한 마리가 엉금엉금 다가옵니다.

조용히 몸을 숙인 사자.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보던, 딱 먹이를 잡기 전 그 모습이죠.

꼬마가 몸을 돌리자 이때다 싶은 사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꼬마를 향해 달려드는데요.

어떡하나요.


꼬마와 사자 사이에는 넘으려야 넘을 수 없는 보호 유리가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유리의 존재를 몰랐던 이 사자, 혹시 이제 갓 들어온 신입생 사자가 아닌가 싶군요.

꼬마가 방심하는 틈을 잽싸게 노렸던 사자는 사실 자신이 동물원 안에 있다는 사실을 방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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