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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자청한 김상수, “고전하던 만루, 만회하고자 했다”
입력 2016-06-07 22:27 
7일 잠실 LG전서 결승타를 때려낸 김상수가 경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지난 주말 스윕패의 충격을 잘라낸 ‘해결사는 김상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잠실 LG전서 8회초 대거 8득점에 성공, 경기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이승엽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LG를 8-5로 꺾으며 최근 3연패를 끊어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단연 김상수의 싹쓸이 2루타였다. 삼성은 지난 대구 한화전부터 이 경기 7회까지 4경기 연속 8번의 찬스를 무산시켜 스스로 어려움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8회 2-2 동점까지 이룬 상황서 다시 만루가 찾아왔다. 상대가 고의사구까지 허용하면서 막으려던 만루였다.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여기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상수는 상대 마무리 임정우를 무너뜨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누상을 가득 채웠던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고, 삼성은 5-2로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8번의 만루 찬스 무산 아쉬움을 날리는 결정타였다.
김상수는 경기 후 팀이 만루에서 고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만회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면서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고 공백이 길었던 만큼 공수 모두에서 팀에 더욱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백상원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고, 이지영 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3타점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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