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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 팀타율 3할 두산 맞아 5이닝 5실점
입력 2016-06-07 20:37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 4회 초에서 kt 선발 장시환이 4실점을 한 후 어렵게 이닝을 끝내고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장시환이 홈 첫 선발 등판에서 두산 베어스 타선을 맞아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장시환은 7일 수원 두산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수는 104개. 10개 구단 중 유일한 팀 타율 3할대인 두산 타선을 맞아 혹독한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패전투구가 되긴 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1회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넘어갔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수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이 지핀 불씨를 꺼버렸다.
2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모두 땅볼로 유도해 만든 퍼펙트 이닝이었다. 오재원을 2루 땅볼, 허경민은 유격수 땅볼, 박세혁은 1루 땅볼이었다. 3회는 위기에 몰렸지만 역시 실점없이 넘어갔다. 선두타자 김재호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박거우가 2루에서 아웃됐다. 정수빈이 1루에서 살아 아쉽게 병살은 무산. 계속된 2사 1루에서 민병헌의 우전안타로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까다로운 타자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는 무서운 두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에반스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재원의 타구가 장시환의 다리를 맞고 1루 쪽으로 흘러 오재원은 아웃됐지만, 에반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장시환은 이상없다는 듯 계속 투구를 펼쳤지만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박세혁을 볼넷을 내보낸 뒤 김재호 타석 때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김재호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고, 박건우에 적시타까지 내주며 4실점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1사 후 김재환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뒤 에반스와 오재원의 연속안타로 추가 1실점했다. 6회부터는 이창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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