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과 멀어진 남자들 한자리에…우연의 일치?
입력 2016-06-07 20:01  | 수정 2016-06-07 20:51
【 앵커멘트 】
김무성 김종인 유승민 김광두, 이 네사람의 공통점 아십니까?
바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지만, 지금은 멀어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네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났다고 합니다.
우연이었을까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단체 합동 토론회장.

한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이 눈에 띕니다.

행사 주최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모두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지만, 지금은 멀어졌거나, 아예 당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활짝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하는 네 사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거는 지금, 약속이라도 한 듯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특히 총선 참패 책임을 지겠다며 잠행을 이어가던 김무성 전 대표는 행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도착해 3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세 결집을 통해 대권 행보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지만, 확대 해석은 경계합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전 새누리당 대표
- "(6월 중에 대권 도전 선언하신다고?) 누가 그래요? 전혀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전부 언론에서 소설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지금은 멀어진 네 사람이 다가올 대선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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