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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 치른’ 한화, 마에스트리로 마운드 보강하나
입력 2016-06-07 17:52  | 수정 2016-06-07 17:55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지만 향후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지난 주말 혈투를 펼친 한화가 마에스트리를 1군에 합류시키며 향후 등판 여지를 남겼다.
한화는 7일부터 대전에서 KIA와 3연전을 펼친다. 최근 9승1패의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이날 윤규진이 선발로 나선다. 맞서는 KIA는 헥터가 출격한다.
쾌속 순항 중이지만 한화는 지난 대구 삼성전 내내 혈투를 펼쳤다. 한 점 차 승부가 연일 이어졌고 연장승부도 두 번이나 벌어졌다. 권혁, 송창식, 정우람 등 핵심 불펜진의 피로도가 관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자 한화는 7일 2군에 머물러 있던 마에스트리를 1군 대열에 합류시켰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마에스트리의 투구를) 더 볼 생각이다. 허리통증은 없다고 하더라”고 합류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김 감독은 마에스트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다. 자리를 비워두며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임을 시사했다. 퇴출설이 모락모락 피었지만 김 감독은 마에스트리에게 선발 내지 구원으로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1군에 합류한 마에스트리 역시 통증은 없는 듯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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