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처리 기업 ‘리테크’, 중국에 300만불 수출계약
입력 2016-06-07 17:12 
권진희 리테크 대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휘산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회사 대표(사진 오른쪽부터)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는 수처리 기업인 ‘리테크가 중국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와 3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테크는 경북도가 지정한 물산업 선도 기업으로 수처리 관련 계측 분석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리테크의 이번 수출은 경북도의 수출 정보 제공과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성사됐다. 리테크는 지난해 4월 세계 물포럼 물산업전에 참가해 전시회를 통해 자사제품을 알렸고 이 제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한 경북도가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리테크에서 생산하는 수처리 관련 계측·분석기기는 뛰어난 측정 정밀도와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납품되고 있다. 리테크는 이번 중국진출을 위해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다.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는 중국 북경에 위치한 수처리제어시스템 시공 전문업체로 리테크 제품을 자사 시공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휘산 북경오세원환경기술유한공사 대표는 리테크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보고 계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사업성과를 보아 수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진희 리테크 대표는 경북도가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해 적극 도와준 덕분에 수출이 성사되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물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을 추가 발굴, 추진해 도내 물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물기업 해외진출의 결실을 이어가기 위해 상반기 물기업 해외진출 프로젝트에 이어 하반기부터 산학연 R&D 매칭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베트남 호치민 엑스포 및 세계 물주간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물산업 육성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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