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섬 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섬 지역 치안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섬 지역은 거리도 멀고 배편도 자주 없다는 고립적 특성으로 치안 수요 자체는 많지않다”면서도 고립됐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경찰관이 상주하는 섬 지역에서 최근 신설된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해 범죄 취약요소나 시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장, 통장 등을 ‘지역 지킴이로 둬 경찰과 수시로 공조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강 청장은 섬 지역에는 교사뿐 아니라 보건소 직원 등 혼자 근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 상대로 취약점과 보완책을 살펴보겠다”며 모든 섬 지역을 점검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경찰관이 나가 있는 지역은 전수점검하겠다”고 언급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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