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6월 채권시장지표 및 5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채권전문가(81개 기관·102명) 중 79.4%가 이달 기준금리를(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금리 하락을 점친 응답자는 20.6%를 기록하며 전월(14.3%)보다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외국인 자본유출 우려 등이 여전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6월 인하 응답자 비율이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97.5로 전월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가 88.2로 전월 대비 15.6포인트 떨어졌으며, 환율 BMSI도 전월보다 20.7포인트 하락한 78.4을 기록했다. 반면 금리 BMSI는 110.8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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