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인즈랩 ‘AI 플랫폼 발표 세미나’ 21일 대한상의서 개최
입력 2016-06-07 15:31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 기술이 촉발한 ‘4차 산업혁명이 기존 실물경제는 물론 일상까지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인간의 직업은 텔레마케터, 컴퓨터 입력요원, 법률 비서, 경리, 분류 업무, 검표원, 판매원, 회계관리자, 회계사, 보험설계사 등 단순한 지적 노동의 대부분을 포함하며, 이 직업들이 AI에 의해 대체될 확률은 97%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직업들의 예시는 위기의 신호이지만 반대로 기회의 신호이기도 하다. 한국이 인공지능을 각 산업에 접목시켜 응용분야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면 전세계 AI 생태계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AI 벤처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이달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Cloud (AI사업자를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소개) 세미나를 연다. 마인즈랩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기반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음성인식 엔진을 학습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 실시간 고객의 소리를 분석하는 통합 VOC 분석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날 세미나는 이 회사가 지난해말부터 개발해온 AI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AI 언어지능 플랫폼 시연 및 활용 비즈니스 소개, 딥러닝 자연어 처리와 문서 분류기 발표, 대화 챗봇 소개 등으로 짜여졌다. 마인즈랩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려는 파트너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너가 되면 마인즈랩이 AI 기술을 담당하고 파트너사는 산업과 도메인에 맞도록 AI를 학습시키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예컨대 회계사무소를 위한 AI Book Keeper를 만들 경우, 마인즈랩에서는 딥러닝 OCR 기술, 자연어 처리 및 문서 분류기 등의 기술을 제공하고 사업화 파트너사는 증빙과 전표 데이터를 입수해 마인즈랩의 엔진으로 학습시키고, 자동 인식 및 전표 입력 정확도를 높이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파트너사는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AI 비즈니스를 펼치며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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