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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우드에 막힌 다저스, 연승 행진 중단
입력 2016-06-07 13:38 
타일러 챗우드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타일러 챗우드의 호투에 막혔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이 패배로 연승이 중단되면서 31승 28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없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못한 게 아니라, 상대 투수가 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4패 평균자책점 2.99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챗우드는 이날도 다저스 타선을 압도했다.
2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내준 무사 1, 3루 위기에서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내줬을 뿐, 이후 8회까지 단 한 번도 득점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와 5회 두 차례 병살타가 큰 힘이 됐다.
9회초 대타 교체된 그는 8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로 내려갔다.
다저스 선발 마이크 볼싱어는 콜로라도 타선을 막지 못했다. 5 1/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 헤라르도 파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고 5회 마크 레이놀즈에게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 닉 헌들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다.
6회 피해가 커졌다. 첫 타자 찰리 블랙몬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고의사구로 보내고 트레버 스토리를 상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스토리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담 리베라토어, 케이시 피엔, 크리스 해처, J.P. 하웰이 나머지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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