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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종합] 컵스, 56경기 만에 40승...최다승 넘본다
입력 2016-06-07 13:14 
컵스는 2001년 시애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40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질주는 계속된다.
컵스는 7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컵스는 56경기 만에 40승을 기록, 지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40승을 달성했다. 그해 시애틀은 1906년 컵스가 세웠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116승)과 타이를 이뤘다.
컵스는 선발 존 레스터가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한 가운데 1회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1타점 인정 2루타, 4회 제이슨 헤이워드가 2점 홈런, 7회 앤소니 리조가 1타점 적시타 등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리조는 9회에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 바뀐 투수 저스틴 그림을 상대로 프레디 갈비스의 3점 홈런, 다시 헥터 론돈을 상대로 토미 조셉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홈런 세 개로 LA에인절스에 역전승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 0-2로 뒤진 7회 브라이언 맥칸, 스탈린 카스트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8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8회를 막은 앤드류 밀러가 승리투수, 9회를 막은 아롤디스 채프먼이 세이브를 챙겼다.

에인절스 선발 슈메이커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7회 이후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종 성적 7 2/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4실점.
텍사스 레인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루그네드 오도어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시즌 35승 22패. 오도어는 이날 3회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닐 워커의 친정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 메츠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하루 뒤인 8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현시지간으로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더블헤더로, 팬들은 한 장의 표로 두 경기를 볼 수 있다.
양키스는 홈런 세 개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5일 메이저리그 결과
컵스 6-4 필라델피아(승: 존 레스터, 패: 아담 모건, 세: 헥터 론돈)
캔자스시티 1-4 볼티모어(승: 마이크 라이트, 패: 대니 더피, 세: 잭 브리튼)
에인절스 2-5 양키스(승: 앤드류 밀러, 패: 맷 슈메이커, 세: 아롤디스 채프먼)
토론토 0-11 디트로이트(승: 패: J. A. 햅)
휴스턴 5-6 텍사스(승: 샘 다이슨, 패: 켄 자일스)
메츠 - 파이어리츠(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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