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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코 대 카야코`, 공포영화도 콜라보다…기대감↑
입력 2016-06-07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공포영화 역사상 역대 최강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는 '사다코 대 카야코'에 전 세계 6000억원의 흥행 수익을 낸 '링'과 '주온'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여해 관심이 높다.
'링'과 '주온'의 대격돌을 그린 '사다코 대 카야코'에는 일본 호러 열풍의 주역 '링'의 원작자 스즈키 코지와 '주온' '그루지' 시리즈 흥행을 이끈 시미즈 다카시가 만나 의기투합했다.
일본에서만 800만 이상의 독자를 사로잡은 스즈키 코지의 소설 '링'(1991) 시리즈는 영화 '링'(1999)으로 재탄생하며 전 세계에 호러 열풍을 일으켰다. 의문의 비디오테이프로 인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링'은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신인 작가의 작품이었음에도 수많은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거두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소름 돋는 공포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살려낸 영화 '링'은 한국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사다코 붐'을 불러일으켰다.

'주온' 시리즈로 수많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공포를 선사한 공포영화 감독 시미즈 다카시는 '주온'의 할리우드 버전 '그루지'(2004)를 연출,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면서 미국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최초의 일본 감독이기도 하다.
그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비디오 시리즈 '주온', '주온2'는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가 일본 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2002년 극장판으로 새롭게 선보인 '주온' 시리즈 역시 아시아 전역을 강타한 바 있다.
'사다코 대 카야코'는 저주 받은 비디오 테이프를 뚫고 나오는 '링'의 원혼 사다코와 죽음의 집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주온'의 카야코와의 대결을 그린 공포 영화이다. 더욱 치밀해진 스토리와 극한의 공포가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7월1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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