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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의 힘` 볼티모어, 7회 역전승...김현수는 결장
입력 2016-06-07 10:46 
마크 트럼보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7일(한국시간)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캠든야즈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시즌 33승 23패. 캔자스시티는 30승 27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7회초 1사 1, 2루에서 재로드 다이슨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조너던 스쿱의 송구 실책으로 먼저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7회말 역전했다.
장타의 힘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가 상대 선발 대니 더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9호. 이어 맷 위터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리며 2-1로 역전했다. 트럼보는 시즌 19호, 위터스는 시즌 5호 홈런.
볼티모어의 공격은 계속됐다. 놀란 레이몰드의 안타, 조너던 스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아담 존스가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1루 라인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려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루 주자 스쿱도 홈으로 들어왔지만, 상대 송구가 빨랐다.
8회에는 매니 마차도가 장타 대열에 합류했다. 켈빈 에레라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홈런 3개를 추가한 볼티모어는 팀 홈런 83개로 이 부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이 승부를 뒤집고, 불펜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8회 브래드 브락, 9회 잭 브리튼이 이닝을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 더피는 6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 더피인 관계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그는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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