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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꼭! 공연] ‘모차르트!’서 ‘올슉업’까지…초호화 라인업Ⅰ
입력 2016-06-07 10:26  | 수정 2016-06-07 10: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7월 10일까지‧종로 동양예술극장
올해 21주년을 맞은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가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다운 완성도로 현재 관객들과 만남 중이다.
남경주, 남경읍, 최정원에 의해 1995년 초연된 ‘사랑은 비를 타고는 마니아 문화에만 그쳤던 과거 뮤지컬을 대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자타공인 ‘뮤지컬 입문 공연. 거대한 제작비나 큰 극장, 유명 넘버의 도움 없이 붐을 일으켜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에도 가장 주목할 만한 매력 포인트는 바로 음악. ‘아무도 오지 않는 밤, ‘사랑 등 창 밖으로 계속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편안한 분위기의 서정적인 넘버가 인상적이다. 특히 21주년을 새롭게 편곡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넘버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수 퇴출 논란 뮤지컬 모차르트!…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세종문화회관
올해 가장 혹독한 논란 속에서 막을 올리는 작품은 단연, 뮤지컬 ‘모차르트!다.
‘모차르트!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의지의 주체인 볼프강(Wolfgang)과 재능의 근간인 아마데(Amade)로 분리 시켜 그저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했던 그의 인생과 내적 갈등을 그린 작품. 당초 새로운 캐스팅으로 알려짐과 동시에 논란이 돼 결국 하차하게 된 ‘엠씨 더 맥스 이수의 영향으로 유난히도 힘든 준비 기간을 거친 작품이다.
외부적으로는 잡음이 많았지만 내적으로는 말이 필요 없는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적인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단연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모차르트가 시대를 앞서가는 아티스트, 그 시대의 록커(Rocker)와도 같은 존재이니만큼 록 음악적 발성, 폭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탁월한 가창력이 필수. ‘모차르트를 연기하려면 섬세한 심리묘사를 위한 표현력도 물론 갖춰야 한다. 올해에는 이지훈, 전동석, 규현(슈퍼주니어)이 주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6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뒤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라이선스 공연으로 제작돼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첫 선을 보인 뒤 이후 공연 될 때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판 ‘노트르담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홍광호, 문종원, 윤공주, 마이클리, 정동하, 서범석, 최민철 등이 실력파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여기에 케이윌, 전나영, 린아, 김다현, 오종혁, 이충주, 박송권, 김금나, 다은(2EYES) 등이 새롭게 가세해 신선한 조합을 이룬다.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여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로 지난 2013년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올슉업…6월 17일부터 8월 28일까지‧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올슉업은 슈퍼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엘비스가 오토바이 고장으로 인해 낯선 마을에 머무르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나는 음악과 풋풋한 러브스토리 그리고 화려한 무대로 완성돼 1030 관객들에게는 풍부한 볼거리를, 4060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일으키는 세대 공감 뮤지컬.
‘쥬얼리 출신 박정아는 ‘올슉업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극을 이끄는 엘비스 역에는 명품 보컬 휘성, 인피니트 성규, 지난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혜성처럼 데뷔한 최우혁이 활약한다. 예상을 뛰어 넘는 이색 조합과, 경쾌한 분위기로 무더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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