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6월부터 기저 효과 발현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중국 현지 영업직원 단속에 따른 소극적인 영업 전개와 메르스로 인한 방한 외국인수가 줄어 카지노 방문객수가 급감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6·7·8월 드롭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6%, 46.8%, 22.5% 감소해 크게 부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부산연결실적반영 효과)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89.2%로 늘어 기저 효과에 기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인천(2월), 워커힐(6월) 영업장 확장을 진행해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던 기저 부담도 3분기부터 소멸된다”면서 드롭액, 매출액 등 외형 지표의 개선 방향성은 유효해 실적 회복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최초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는 내년 상반기 오픈 예정으로, 신규 카지노 출점이 가까워지면서 단기적으로 비용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그러나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기존 카지노와 차별화된 복합리조트를 선보여 중장기 성장원을 확보하고, 국내카지노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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