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AEA "북한, 영변 핵 재처리 시설 재가동 가능성"
입력 2016-06-07 06:51  | 수정 2016-06-07 07:01
【 앵커멘트 】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한 징후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재가동 가동성이 크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2일 촬영된 북한의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입니다.

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인근에는 석탄 더미가 쌓여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이곳에서 핵연료 재처리 의심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북한이 영변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아마노 유키야 / IAEA 사무총장
- "북한이 5MW급 원자로 활동과 농축 시설 확장, 그리고 플루토늄 재처리와 연관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은 2007년 영변 원자로를 폐쇄했다가 3차 핵실험 직후인 2013년 재가동을 선언한 상황.

최근 이를 뒷받침하는 징후들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는 겁니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2월 북한이 조만간 플루토늄을 재처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싱크탱크인 한미연구소도 지난주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IAEA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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