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서 화물기 이륙하다 사고…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6-06-07 06:40  | 수정 2016-06-09 12:59
【 앵커멘트 】
어제(6일) 밤 인천공항에서 화물기가 이륙하려다 활주로를 벗어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여파로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젯밤 10시 45분쯤.

인천을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려던 UPS 소속 화물기가 이륙하려다 앞바퀴가 부러진 겁니다.

화물기는 쿵하는 소리를 내며 동체 앞부분이 활주로에 부딪친 채 앞으로 기울어졌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사고가 난 화물기는 이렇게 활주로를 벗어난 채 활주로 북단 잔디밭 위에 멈춰선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 직전 화물기 기장이 이륙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체 결함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천공항 관계자
- "(오전) 11시쯤에 UPS 전문가들하고 다 결정을 하는 걸로 그렇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해당 화물기에는 승무원 4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모두 안전지대로 무사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번 사고 여파로 인천공항 활주로 3곳 가운데 1곳이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은 활주로로 항공기 이착륙이 이뤄지고 있어 아직까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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