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원구성 협상 또 결렬…법정시한 넘길 듯
입력 2016-06-07 06:40  | 수정 2016-06-07 06:59
【 앵커멘트 】
20대 국회도 원 구성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해 '지각 개원'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3차례에 걸쳐 6시간 동안 릴레이 회동을 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담판 협상에 나선 3당 원내수석부대표.

▶ 인터뷰 :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의 책임을 가지고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더불어민주당도 1당으로서 국회 운영의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나서겠다…."

수석들은 오찬 회동을 함께한 뒤,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1차 회동, 오후 8시부터 45분 동안 2차 회동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각 당의 구체적인 협상안을 상호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쟁점인 의장 문제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의장과 운영·법사위원장 등을, 더민주는 원내 1당으로서 국회의장과 예결·정무위원장 등을 사수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에도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입장차가 큰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오늘(7일) 본회의 개최도 불투명해지면서 20대 국회도 원 구성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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