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요르단서 라마단 첫날 테러 공격…정보요원 등 5명 사망
입력 2016-06-06 19:03 
요르단 테러/사진=연합뉴스
요르단서 라마단 첫날 테러 공격…정보요원 등 5명 사망



이슬람 단식 성월인 라마단 첫날인 6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해 정보기관 요원 등 5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 TV와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암만 북쪽 외곽에 있는 팔레스타인 '알바카' 난민촌의 정보기관 사무실이 괴한의 기습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정보기관 요원 3명과 경비원, 전화 교환원 등 직원 2명이 숨졌습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모함메드 모마니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 당국은 이번 공격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알바카 난민촌은 요르단 내 최대 규모의 난민 시설이다. 이곳에는 팔레스타인인 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기는 이례적입니다.

그러나 친서방 정책을 펴 온 요르단 정부는 2014년부터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 주요 참가국으로서 인접국 시리아와 이라크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거점 공습에 가담, IS의 보복 공격 위협에 노출돼 왔습니다.

2014년 12월에는 요르단 조종사가 시리아 상공에서 전투기 추락으로 IS 대원에 생포됐다가 결국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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